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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전자 DNA

암 발생율 90%인 유전잘환,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 아시나요?

 

리-프라우메니 증후군 Li-fraumeni syndrome 

리-프라우메니 증후군(Li-Fraumeni Syndrome, LFS)은 매우 드문 유전적 질환으로, 여러 세대에 걸쳐 다양한 종류의 암이 발생할 위험이 높은 것이 특징입니다. 이 질환은 주로 TP53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로 인해 발생합니다.

TP53 유전자의 역할 및 중요성

TP53 유전자는 우리 몸에서 암 억제 유전자로 알려져 있으며, 이 유전자의 정상적인 기능은 세포의 DNA가 손상되었을 때 이를 수리하거나,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세포 사멸을 유도하여 암 세포의 발생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정상적인 상황에서 TP53 단백질은 DNA 손상이 발생했을 때 이를 수리하거나, 수리가 불가능할 경우 손상된 세포의 사멸을 유도함으로써 암 세포의 발생을 억제합니다. 그러나 TP53 유전자에 병원성 변이가 있을 경우, 이러한 보호 메커니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.

유전적 배경

TP53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는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 발생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습니다. 이러한 변이는 17번 염색체의 단완에 위치한 TP53 유전자에서 발생하며, 이 유전자는 12개의 엑손과 2724개의 cDNA 염기, 341개의 아미노산으로 구성됩니다.  

상염색체 우성 유전 질환입니다. 병원성 변이를 가진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유전될 확률이 50%입니다.

구체적으로, 이 유전자는 17번 염색체의 p 암(p arm)에 위치한 13.1 구간(17p13.1)에 있습니다. TP53는 중요한 암 억제 유전자로, 세포의 DNA 손상 응답, 세포주기 조절, 그리고 세포 사멸(apoptosis) 등 다양한 세포 과정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.

 

질환 발생률 및 위험도

TP53 유전자의 병원성 변이를 가진 사람은 유년기에 육종, 뇌종양, 백혈병, 부신피질암 및 폐경 이전의 유방암 등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. 30세까지의 암 발생 누적 위험도는 약 50%, 60세까지는 약 90%에 이릅니다.

  • 30세까지의 암 발생 누적 위험도: 약 50%. 이는 TP53 변이를 가진 어린이와 청소년이 다양한 종류의 암, 특히 유년기에 흔히 발생하는 암(예: 뇌종양, 육종, 부신피질암)에 걸릴 확률이 매우 높음을 의미합니다.
  • 60세까지의 암 발생 누적 위험도: 약 90%. 성인기에는 유방암, 대장암, 폐암과 같은 암종을 포함하여 더 넓은 범위의 암 발생 위험이 크게 증가합니다.

연령별 주요 암종

  • 유년기 및 청소년기: 육종(골암 및 연부조직암), 뇌종양, 부신피질암이 주로 발생합니다.
  • 성인 초기(20대 ~ 30대): 유방암이 특히 여성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며, 뇌종양 및 육종의 위험도 계속됩니다.
  • 중년기 이후: 유방암 위험은 계속되며, 대장암, 폐암, 난소암, 자궁내막암 등의 발병률이 증가합니다.

발병률

  •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의 정확한 발병률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, 일부 추정에 따르면 대략 1/5,000에서 1/20,000 사이의 인구에서 발생할 것으로 추정됩니다. 이는 진단 기준, 인지도, 그리고 유전 검사의 접근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.

연령 및 성별

  •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은 연령, 성별, 또는 인종에 관계없이 발병할 수 있습니다. 그러나, TP53 유전자 변이를 가진 개인은 생애 초기부터 다양한 유형의 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집니다.
  • 여성에서는 유방암 발생률이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, 이는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을 가진 여성에서 폐경 전 유방암의 위험이 증가하기 때문입니다.

인종 및 지역적 차이

  •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은 전 세계적으로 발견되며 특정 인종이나 지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. 그러나 유전학 연구와 유전 질환의 진단 기술이 발달한 국가에서 더 많이 보고되고 있습니다.

가족력

  • 가족력이 이 질환의 중요한 위험 요소입니다. TP53 유전자의 변이는 상염색체 우성 패턴으로 유전되므로, 변이를 가진 한 명의 부모로부터 자녀에게 전달될 확률이 50%입니다. 이로 인해 특정 가족 내에서 여러 세대에 걸쳐 질환의 발생이 관찰될 수 있습니다.



TP53 유전자 변이 보인자 관리 및 예방

리-프라우메니 증후군의 관리는 주로 조기 발견과 예방적 조치에 초점을 맞춥니다. 정기적인 암 검진, 유전 상담, 그리고 필요한 경우 예방적 수술 또는 치료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. 가족 내에서 이 증후군이 확인된 경우, 가족 구성원들도 유전적 검사와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합니다.


전문가가 알아야 한는 리-프라우메니 증후군(Li-Fraumeni Syndrome, LFS)

  1. 유전 상담 및 검사: 가족력을 꼼꼼히 파악하여 TP53 유전자 변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유전 상담 및 검사의 중요성을 이해해야 합니다. 변이가 확인된 경우 가족 구성원에 대한 스크리닝의 필요성과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.
  2. 위험 관리 및 모니터링: TP53 변이를 가진 개인은 연령과 상관없이 다양한 암에 걸릴 위험이 높으므로, 정기적인 모니터링과 위험 관리 전략이 중요합니다. 이는 조기 발견과 치료에 있어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.
  3. 심리적 지원: 유전적 질병 진단은 개인과 그 가족에게 상당한 심리적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. 따라서 심리적 지원과 상담을 포함한 포괄적인 관리가 중요합니다.
  4. 치료 전략: LFS와 관련된 암에 대한 치료는 보다 복잡할 수 있으며, 암의 종류, 단계, 환자의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고려한 개별화된 접근이 필요합니다. 예방적 수술과 치료 옵션도 고려해야 합니다.
  5. 연구 및 진료 지침: LFS의 진단과 관리에 대한 최신 연구와 임상 지침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업데이트하여, 최상의 진료 방법을 제공해야 합니다.
  6. 가족 계획: LFS를 가진 환자와 그 가족은 가족 계획에 대해 정보를 얻고 이에 대한 결정을 내릴 때 유전 상담을 고려해야 합니다.
  7. 건강 생활 습관: 건강한 생활 습관은 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으므로, 균형 잡힌 식단, 정기적인 운동, 금연 등의 습관을 권장해야 합니다.
  8.  

※ References :

NCCN Guidelines(https:/ /http://www.nccn.org) 
GeneReviews(https://www.ndbinlmun.gov /books/NBK1116/) 
질병관리본부 희귀질환헬프라인(http: / /helpline.nih.go.kr)